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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이태원 데이트 추천 / 남아공 가정식 양갈비 맛집 '브라이 리퍼블릭' 후기

도톰즈 2024. 2. 20. 18:45

명예 이태원 주민이었던 나의 최애 맛집 top 3에 들어가는

브라이 리퍼블릭에 방문했다.

내가 처음 간 것이 7년?도 더 됐을테니 꽤나 오래된 맛집으로,

메인은 이색적인 남아공식 양갈비구이이다.

주말 저녁은 항상 풀이기에

네이버 예약으로 미리 예약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위치는 아래와 같다 (이태원역 4번 출구 도보 7분 정도~)

2층에 위치해 있어 초행길엔 찾기 어려울 수 있음 주의!

50m
© NAVER Corp.
브라이리퍼블릭푸드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14길 19

들어가자마자 여러 동물 박제와 동물가죽들이 보인다

호주와 아프리카 그 중간쯤 감성이랄까?

내부는 그리 넓지 않다.

메뉴판은 영어로 되어있으나,

예전과 달리 요즘엔 서버 + 직원분들이 모두 한국말이 가능한 외국분들이니 당황하지 말고 한국어로 물어보고 주문해도 될 것 같다.

우리는 2명으로 meat platter + mixed meat pie를 시켰다.

미트 플래터는 양갈비 2대 + 수제소세지 2개 + 매쉬드 포테이토 + 콘슬로우 + 양배추샐러드로 구성되어있다. (원한다면 grilled shrimp를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20분쯤 뒤 주문한 요리가 나왔다.

흐미 군침ㅠㅠ

두툼씨 말에 의하면 첫번째 소세지는 향신료 향이 강하게 나는,

처음 먹어보는 맛있는 맛이라고 했다. (짭짤한 향신료향 소세지)

그리고 두번째 소세지는 메이플 시럽이 가미되어 약간 달달한 커리향이 나는 소세지이다. 난 둘 다 너무 맛있는데, 이색음식을 처음 접하는 한국친구들을 많이 데려와 본 내 빅데이터에 의하면 다들 첫번째 소세지를 좀 더 선호했다.

미듐 굽기 정도의 양갈비는 이 정도 굽기로 구워져 나오며,

주문 시 요청한다면 2대의 양갈비를 각각 다른 굽기로 구워주기도 한다!

파이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레이비 소스가 함께 나오는

mixed meat pie로 선택!

육즙 가득한 파이에 그레이비 소스를 부어먹으면 진짜 대쫀맛!!

독특한 컨셉에, 특별한 한 끼 식사!

이색음식을 많이 접해보지 않은 두툼씨도 너무 맛있고 독특하다며 잘 먹어줘서 기분이 좋았다+_+

조명이 그리 밝지 않고 외국인손님들이 많이 오는 주말 저녁은 전체적으로 즐겁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라서 소개팅이나 데이트하기도 좋을 장소이다.

종종 외국인 사장님이 맛있냐 잘먹었냐 하면서 스몰토크도 나누는데 그럴 땐 또 아주 정감넘치기도~ 다만 스포츠 매치가 있는 날은 시끄러울 수 있으니 조용하게 식사하기를 원한다면 점심 시간대를 추천한다!

[총평]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유니크한 남아공 양갈비를

2인 기준(양갈비 세트 + 맥주 2잔) 6만원에 먹을 수 있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