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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지구 A1-14 블록】 청년특공 사전청약 당첨 후기 (1) : 접수, 기다림, 당첨자 확인 그리고 서류준비

도톰즈 2024. 6. 4. 23:46



드.디.어.
길고 긴 사전청약 적격심사 기간이 끝나고 최종 당첨이 확정되었다.

청년특공의 말도 안되는 197.8: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당첨된 것은 너무나 감격스러우면서도
서류 구비 실수로 이 기회가 훨훨 날아가버릴까 노심초사했던 지난 나날들.

사전청약 단톡방을 통해 파악한 정보에 의하면 금번 위례 a1-14의 경우, 사전청약 333세대 모집 중 약 100세대 정도가 적격심사에서
탈락했다고 한다. 나눔형이고 무순위가 아니다니 심사 기준이 엄격하여 탈락이 많은 것 같았다ㅜ


아무리 전략적으로 분석하더라도 결국 운에 의해 당첨 여부가 결정되는 청약이기에..
행운을 빈다고 전할 수 밖에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청약당첨 후기를 통해
당첨자들이 사전에 조건을 면밀히 확인하여 부적격을 받지 않고, 일생일대의
행운을 잡을 수 있도록 사전청약 당첨 후기를 공유한다!



우선 첫 청약 접수를 하거나, 상세한 정보가 필요한 이들을 위해
내가 따른 청약 절차와 그 과정부터 상세히 적고자 한다.



1. 청약 절차

① 청약 모집 공고문 확인
> 공고문을 읽고 청약의 특징과 모집 유형등을 파악하고, 신청자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유형으로 신청한다. 가장 중요한 신청 가능 여부를 판가름짓는 기본 전제는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으로 무주택자여야 한다는 점이다. 이어서 신청 유형 선택 단계에서 우리의 경우 예비신혼부부 유형으로 신청할지, '나'의 여건만을 고려하여 청년특공 유형으로 신청할지 고민이 있었다. 고민 끝에 아이가 없기에 신혼부부 유형보다는, 대학원생으로서 소득이 낮은 나의 장점(이게 맞아?.. ㅠ_ㅠ)을 활용하고자 협의하여 내 이름으로 청년특공 유형 청약에 지원하였다.

[청년 특별 공급 요건]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로 미혼 → 충족
무주택자(과거 주택을 소유한 이력도 없어야함) → 충족
청약저축 가입 6개월 경과, 월 납입금 6회 이상 납입 → 충족 (나의 경우 어렸을 때부터 아부지가 청약을 들어주셔서 가입기간 10년 이상, 월 납입금 160회 이상이었다. 단, 월 납입금은 5만원 미만으로 적은 편이었다.)
월평균소득기준 140% 이하(1인 4,695,438원) → 충족


② 청약통장 순위확인서 발급
청약신청 단계에서 청약통장 순위확인서를 확인하지 않으면 납입회차 입력 시, 실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청약통장 순위확인서를 사전에 확인할 것을 추천한다.
※ 청약통장 순위확인서 발급 경로 : 청약 홈 접속 > 청약자격확인 > 청약통장 순위확인서 발급 가능


③ 전입일자 확인
청약신청 단계에서 정확한 전입일자 확인·입력을 위해서 주민등록등본 발급을 통해 확인할 것을 추천한다.
※ 온라인 주민등록 발급 경로 : 정부 24 에서 발급 가능


④ 청약접수
접수 일자에 맞춰, SH 인터넷청약시스템에 접속하여 청약 접수를 완료한다.


청약 접수를 완료한 뒤에는 잊은 듯 기다리면 된다.


2. 청약 접수결과 확인
마곡지구와 함께 당시 뜨거운 감자였던 위례의 경우, 당첨 확률과 경쟁률, 당첨자 스펙 상한선/하한선 분석 관련 글들이 아주 많았다. 별 생각없던 나는 두툼씨가 알려주는 59타입 청년유형의 접수결과 등을 확인하며 ... ' 오.. 대박.. 경쟁률 미쳤넹.. 돈 드는 거 아니니까 떨어져도 뭐..' 생각이었다.





3. 당첨자 발표
위례 A1-14 블록 사전청약의 경우, 당첨자 발표일이 2024.01.31.(수) 16:00 이후였다.
나는 다른 일로 바쁘기도 하고 내가 당첨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기에 잊고 살다가,
결과 한번 확인해보라는 두툼씨의 말에 16:20 정도에 SH 인터넷청약시스템에 들어가 보았다.

여기서 잠깐,  나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전에 SH 청약 당첨일에는 별도의 문자가 오지 않았었다. 그런데, 그 날은 SH에서 홈페이지에 게시된 당첨자를 확인하라는 문자가 왔다. 당첨이다 어쩌다 얘기도 없었지만 평소랑 다른 문자에 괜시리 두근거리며 당첨여부를 확인하는데 .....



홀리몰리 과카몰리 당첨자 조회에 내 이름이 떠있는 게 아니겠는가!



심장이 쿵쾅쿵쾅 거리는데, 가시적으로 "당첨" 이란 글자가 크게 박혀있는 것이 아니고, 이런 적도 처음이라서 위 문자에 기재된 ARS 번호를 통해 당첨자 명단에 내가 있음을 재차 확인하였다. 위례 공고의 경우 초기 안내된 결과 발표일인 1월 31일을 기준으로 약 10일간 당첨자 확인이 가능하였다.
※ 당첨자 ARS 확인 방법 : 1600-3465 > 4번 > 2번 > 주민등록번호#




4. 서류제출
기쁨을 만끽한 것도 몇 시간-
일처리 빠른 대한민국 공기업답게 1월 31일 SH 청약시스템 공지사항에 당첨자 발표와 함께 적격/부적격을 가리기위한 서류제출 안내 공지가 함께 올라왔다.  




서류.. 하..
청약 줬는데 이 정도는 괜찮잖아?
암요.. 그럽습죠..




당일 저녁 제출 서류 목록을 하나하나 확인하였다.
해당 서류를 체크하면서 준비 시간을 가늠해보았다.
서류 준비 및 제출 일정이 좀 빠듯하여 바로 다음날부터 준비를 시작했다.




[위례 A1-14 사전청약 당첨자 서류제출 안내]
서류제출 기간 : 2024년 2월 2일 금요일 ~ 7일(수)
서류제출 시간 : 10:00 ~17:00 (주말 제외)
서류제출 장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개포로 621 (서울주택도시공사 2층 대강당)
제출 서류 목록 : 신분증, 입주자 모집공고일(2023.12.29) 이후의 당첨자 유형별 서류 원본




SH 청약을 준비하며 입주자 모집공고일 이라는 말을 자주 듣고, 보게 되는데,
이게 참 헷갈린다.
담당자와의 문의를 통해 확인한 결과에 의하면,
월평균보수는 공고일 기준으로 한정지어 판단한다고 했다.
가령 청약 공고가 23년 12월 31일날 떴다고 가정해보자.

23년 12월 31일날 내 월급여는 최고 가점 요건에 충족하였고 그렇다고 적어서 냈으나,
24년 1월 1일부로 급여의 인상이 있어 최고 가점 요건을 벗어났다고 치자.
그러나 SH 측에서는 23년 12월 31일 기준 근로소득을 확인하기 때문에 청약 신청 요건에 여전히 부합한다. 단, 23년 12월 기준은 충족하나, 상여금, 보너스등의 이유로 23년 11월, 23년 10월의 기준은 최고가점 기준을 상향한다면 부적격 사유가 될 수 있다.
상담원 문의 시에는 3개월 평균 월 보수액이 기준이 된다고 하고.. 담당자는 모집공고일이 포함된 달이 기준이 된다고 하고.. 말이 달라서 뭐가 맞는지 아직도 헷갈리~


간혹 나처럼 계약한 월보수액과 건강보험공단에서 확인할 수 있는 월평균보수액이 다른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요인은 크게 3가지로 구분될 수 있다.

1) 회사에서 기지급액 등을 미리 포함하여 월 평균보수를 건보공단에 통보한 경우
2) 회사 담당자가 실수한 경우
3) 그 외




아무쪼록 서류제출 준비하며 두툼씨와 머리를 맞대고 계획을 짜던 와중에
예기치 못한 부적격 사유를 확인하게 되는데 .....!!!!!










공고마다, 담당자마다 기준이 조금씩 상이할 수 있으니 확신이 서지 않는 것은 꼭 전화 또는 1:1 문의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일면식도 없는 네이버 지식인이나 블로그 댓글, 매뉴얼을 따라 답변하시는 상담원분들의 말보다는, 과정을 직접 다루는 공사 직원과의 직통 전화를 통해 사전에 확인하시고, 그에 따른 디펜스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공사는 순환 보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위례건처럼 입주시기가 긴 청약은 담당자가 다른 분으로 교체될 가능성도 있으니 꼭 통화 내용, 문의 내용을 기록해두어 혹시 모를 불상사를 대비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